시드니올림픽파크의 ANZ스타디움

알리안츠 4만5천명.. 예산 낭비 지적도 

NSW 주정부가 향후 4년간 시드니 최대 2개 스타디움을 재건축할 예정이다.

주정부 계획안에 따르면 시드니 스포츠 환경 현대화의 일환으로 18억 달러 예산을 투입해 무어파크의 알리안츠스타디움(Allianz Stadium)과 시드니올림픽파크의 ANZ스타디움을 내년부터 재건축한다.

시드니풋볼스타디움(Sydney Football Stadium)으로도 불리는 알리안츠스타디움은 내년에 철거해 2019년 재건축을 끝내며, 스타디움오스트레일리아(Stadium Australia) 텔스트라스타디움(Telstra Stadium), 올림픽스타디움(Sydney Olympic Stadium)으로도 불리는 ANZ스타디움은 2019년 철거해 2021년 재건축을 완공할 계획이다.

재건축 운동장의 최대 수용인원은 알리안즈스타디움이 4만5000명, ANZ스타디움이 7만5000명이다. 현재 원형으로 8만5000명 수용 가능한 ANZ스타디움은 수용능력이 1만명 감소한 사각형으로 바뀐다.

이는 멜번, 애들레이드, 퍼스 등 호주의 다른 주도들에 건축된 최신 운동장들의 수준에 걸맞는 시드니 운동장 시설 격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빠르면 이번주 내에 주정부 내각에 제출될 이 계획안에 대해 도미닉 페로테트 재무부 장관과 존 바릴라로 부총리 등 일부 각료들은 예산 지출의 적합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주정부는 이미 파라마타스타디움 신축에 3억 달러의 예산을 지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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