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레지클리안 NSW 주 총리가 지난 8월 한국방문 시 서울사대부설초교와 채스우드 초교 와의 비데오 컨퍼런스 수업을 참관했다.

캠시초교와 채스우드 초교도 채택

2017년 6월 현재 호주 초중등학교 중 한국어 개설학교는 71개(학급 수로는 351개)에 이른다.  수강 학생이 8,621명이며 교사는  80여 명이다. 
이 외 호주 전역에 한글학교(주로 주말학교)는 51개, 교사 약 450여명,  학생 수는 약 4,500명이다. 

지난 2009년 베리티 퍼스 (Verity Firth) 당시 NSW교육부 장관(노동당)은 NSW주의 사회,경제적 번영 속에서  학생들의 이중언어 교육, 특히 아시아 언어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2010년부터4년에 걸쳐225만달러를 4개 아시아 언어(한국어, 인도네시아어, 일본어, 중국어)를 가르치는 4개 학교에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4개 학교 중 한 곳으로 선택된 캠시초등학교(Campsie Public School)에서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으로 수업이 시작되었다.

2016년부터 한국어 이중언어프로그램을 도입한 채스우드 초등학교에서도 ‘콘텐츠 및 언어통합 학습법’(Content and Language Integrated Learning, 이하 CLIL)이란 프로그램을 수업에 적용하고 있다. 

CLIL이란 한국어를 외국어로서 독립적으로 언어만 배우는 방식이 아닌, 과학, 기술, 공학, 수학(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nd Mathematics , STEM)등 일반과목을 한국어로 가르치는 수업방식이다. 학과목 수업과 동시에 외국어를 습득하는 이중효과가 있다. 이 교수법은 1990년대 핀란드의 데이비드 마쉬(David Marsh) 교수에 의해 처음 명명된 후 외국어습득방법에 매우 효과적인 교수법으로 입증되고 있다. 

캠시 초교의 경우 2010년 시작 당시 2학급 38명으로 시작했는데 2011년 70명, 2012년 93명, 2013년 144명, 2014년 178명, 2015년 209명, 2016년 224명, 2017년 233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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