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신생아 천식 및 기관지질환 예방 및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이색적인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9일 허핑톤 포스트는 코펜하겐 아동 연구센터 (COPSAC)가 그동안 진행한 연구결과를 인용, “어떤 유전자가  활성화된다면 천식발병 위험이 두 배가 되는 유전자가 있다. 하지만 아이가 태어날 때 집에 고양이를 키운 경우, 그 유전자 활성화가 억제됐다”고 보도했다.

COPSAC덴마크 연구원들은  환경(고양이를 기르거나 기르지 않는 것 포함)이 유전자에 어떤 변화를 주는지 알기위해  377명 아이들의 유전자를 분석해 유전자 지도를 만든 후  이러한 결과를 도출해냈다.

소아과 의사인 한스 비스가드(Hans Bisgaard) COPSAC 책임연구원은 “이 연구는 병이 왜 생겨나게 되는지에 대한 이해(a recognition in the direction of how disease occurs)의 한 부분으로서 유전학과 우리가 살고있는 환경사이의 상호 작용에 대한 관련성 연구이다. 하지만 개에게서는 이러한 효과를 발견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또한  "아울러 고양이가  폐렴과 다른 기관지염에도 같은 효과가 적용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하지만 고양이와 신생아 천식 및 기관지질환 치료 효과 사이의 상관성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는 아직 명확하지않다”면서 “단지 고양이가 외부에서 집으로 가져오는 곰팡이나 바이러스 또는 우리 자신의 면역체계에 영향을 미치는 박테리아 때문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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