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 본사를 둔 패스트 패션 브랜드 자라(Zara)가 퀸즐랜드 콜드코스트 로비나(Robina) 쇼핑센터의 매장을 폐점할 예정이다.

자라그룹은 호주의 부진한 소매업 경기를 견디지 못해 매장 임대 계약을 조기 파기하면서까지 폐점할 것으로 알려져 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올해 초 패스트 패션 그룹 포에버21(Forever21)이 시드니의 피트스트리트몰, 맥쿼리센터 및 브리즈번 매장을 폐점하는 등 호주 진출 다국적 패션 브랜드들이 고전하고 있다.

오로톤그룹은 내년 1월 말까지 NSW 4개, 빅토리아 2개 등 호주 내 6개 갭(GAP) 매장을 폐점할 것이라고 8월 발표했다.

자라는 시드니 1호점 피트스트리트몰, 골드코스트 브로드비치의 아울렛, 브리즈번 도심 매장 등 호주 전역에 15개의 매장과 2개의 자라홈(Zara Home) 아울렛을 운영하고 있다.

자라는 스페인의 인디텍스(Inditex)그룹이 소유한 세계 최대 패스트 패션 브랜드이며 최대 경쟁사는 스웨덴의 H&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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