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B은행 기업경기지수 그래프

호주의 기업경기지수가 20년만의 최고치로 치솟았다.

NAB은행의 월별 기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월 기업경기(business conditions) 지수는 7p(포인트) 상승한 21p를 나타냈다. 

이는 1997년 지수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고 기록이며 장기 평균 대비 약 4배 높은 수준이다. 다만 기업 신뢰도(business confidence)는 9월과 동일한 8포인트에 머물렀다.

이에 NAB은행의 앨런 오스터 수석 경제학자는 “기업경기는 너무나 강력한 결과이고 예상을 초과한 경제 성과를 시사하는 것”이라면서도 “제조업의 깜짝 반등으로 이뤄진 기록적인 기업경기 수준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10월에 소폭 개선됐지만 소매업 경기 침체는 현재 주요 걱정거리”라면서도 ”건설업은 여전히 믿기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업경기는 판매, 고용, 수익성 등을 측정하는데, NSW는 빅토리아 보다 2배 높은 31포인트로 전국 최고를 나타냈다.

긍정적인 기업경기지수에도 불구하고, 경제학자들은 기준금리 인상이 빨라도 2018년 하반기까지 단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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