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리버풀카운슬 챔버 화재 사건

지난 2010년 8월 자정 무렵 발생한 시드니 남부 리버풀카운슬 챔버 방화 사건이 $200 주차벌금과 연관된 것일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최근 이 방화 사건에 주차벌금 분쟁이 동기가 됐을 것이라는 제보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화재는 80대 이상의 소방차가 동원돼 불길을 진압할 정도로 컸다. 재산 피해가 약 2700만 달러에 달했고 빌딩은 전소됐다. 그러나 화재 검시 조사를 통해 방화 용의자를 발견하지 못해 7년 동안 미제 사건으로 남아있다.   

머레이 채프만 형사국장은 “불이 나기 직전 건물 침입 경보가 울렸다. 경찰은 침입자가 한 명 이상인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지역사회에서 누군가는 이 방화 사건의 범인들에 대해 알고 있을 것이다. 이처럼 막대한 공공 재산을 파괴한 범인은 반드시 잡혀야 한다”고 신고를 당부했다.

경찰은 방화 사건 발생 직전 카운슬로부터 발급된 벌금 기록을 조회하고 있지만 다수의 카운슬 자료가 대부분 소각된 것으로 알려져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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