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별 연간 및 9월분기 임금 상승률

보건사회복지 2.7% 최고, 광산업 1.2% 최저

호주의 임금이 9월분기 0.5% 올라 연간 2% 상승에 그쳤다고 통계국(ABS)이 15일 발표했다. 이는 최저임금 인상 등을 감안해 분기 0.7%, 연간 2.2% 상승을 예상한 시장의 기대를 밑도는 실망스런 결과이다.

이런 부진한 결과에 호주달러 가치는 15일 4개월 만에 처음으로 미화 76센트 아래로 떨어진 75.85센트까지 하락했다가 16일 76.02센트로 회복됐다.

임금 상승률은 최근 13분기(3년3개월) 연속 0.4-0.6% 범위를 벗어나지 못하는 교착상태에 빠져 있다.

산업별 연간 임금 상승률에서 보건과 사회복지 2.7%, 예술과 레크리에이션 2.7%로 최고였다. 교육훈련 2.4%, 제조업 2.2%, 숙박음식서비스 2.2%, 금융보험서비스 2.2%, 기타 서비스 2.2%, 공공관리지원서비스 2.1%, 정보미디어통신 2.1% 순이었다. 광산업은 1.2%로 가장 저조했다.

공공부문 임금은 연 2.4% 상승하며 민간부문 상승률(1.9%)을 능가했다. 지역별 민간부분 임금 상승률에서 타스마니아가 2.2%로 가장 높았다. 이어 NSW 2.1%, 퀸즐랜드 남호주 ACT 2%, 빅토리아 1.9%, 서호주 1.4% 순이었다. 공공부문은 퀸즐랜드가 2.8%로 최고였으며, 빅토리아(2.7%), NSW(2.4%), 타스마니아(2.3%)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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