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마틴 데븐포트시장

타즈마니아 스티브 마틴 데븐포트(Devonport) 시장이 선천적 이중국적 문제로 연방 상원에서 사퇴한 재키 램비(Jacqui Lambie, 타즈마니아 담당)의 후임자로 상원직 승계를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그는 시장직을 계속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17일 ABC 라디오와 대담에서 “연방 상원직을 승계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식당, 뉴스에이전트 주인, 자원봉사 소방대 등의 경력이 있다.   

재키 램비는 아버지가 스코틀랜드 출생자이기 때문에 그녀도 선천적 영국시민권자임이 확인되자 이번 주 전격 상원의원직을 사퇴했다. 스티브 마틴 시장은 지난 총선 때 재키램비네트워크(Jacqui Lambie Network: JLN)에서 2순위로 타즈마니아 담당 연방 상원에 출마했다. 1순위였던 램비 전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되면서 2순위 후보가 의원직 승계 자격을 얻는다.  

마틴 시장은 “상원 의원이 되면 재키와도 합의를 한 것처럼 나는 사안에 따라 선택을 할 수 있는 무소속(independent) 의원직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6년 상원 사무총장으로부터 출마할 수 있다는 자문을 받았다. 그러나 대법원에 유권해석이 의뢰해야 한다면 이를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헌법학자들은 공직자로서 급여를 받는 것을 금지하는 헌법 44조에 따라 마틴 시장의 당선 자격에 의문을 제기하고 결국 대법원이 유권 해석을 해야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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