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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인재들 “우리는 시드니를 떠나고 싶다”NSW 구직자들 타 주 일자리 검색률 높아, 3명 중 1명 탈시드니 꿈꿔
권상진 기자 | 승인 2017.11.20 13:36

시드니의 가장 뛰어난 인재들이 다른 주도의 고임금 일자리를 찾아 떠나고 싶어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호주 구직사이트 인디드(Indeed)의 경제전문가 칼럼 피커링(Callam Pickering)이 최근 구직자 행위를 분석한 결과, NSW의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 구직자들 가운데 약 9%가 다른 주의 일자리를 검색했다. 반면에 다른 주의 구직자들이 NSW의 STEM 일자리를 검색한 비율은 6%에 그쳤다.

피커링은 “남호주를 제외하면 NSW의 STEM 구직자들이 다른 주의 일자리 검색률이 가장 높다”고 밝혔다.

이는 시드니에 일자리가 넘쳐나는 현실을 감안하면 더욱 심각한 현상이다. SGS이코노믹스앤드플래닝(SGS Economics & Planning)은 지난해 인구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1-2016년 시드니에 34만2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돼 ‘일자리 붐’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피커링의 자료 분석 결과 NSW의 직종별 구인 광고 숫자에서 금융분야가 3번째, 기술분야가 4번째로 많았다.

그는 “기술직 근로자가 일자리 많은 시드니에서 구직을 못하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적당한 일자리가 있다면 다른 주로 이주하는 것을 더 행복해 한다”며 “많은 고숙련 근로자들이 다른 곳에서 살고 싶어 한다”고 분석했다.

피커링은 시드니를 이탈하려는 근로자가 STEM에 한정되지 않는다면서 “고숙련과 저숙련 근로자가 비슷한 비율로 다른 주의 일자리 기회를 탐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시드니 근로자들이 실제 일자리를 따라 이동한다면 NSW 지방, 브리즈번, 멜번을 주로 선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시드니 장기적인 두뇌유출에 직면 가능” = 호주통계국(ABS)의 2015/16년 국내 인구 이동 실태 자료도 9만3000명이 시드니를 떠나고 7만명이 시드니로 들어왔다고 밝혀 탈시드니 현상과 부합했다.

입소스퍼브릭어페어(Ipsos Public Affairs)가 시드니위원회(Committee for Sydney)를 위해 1000명의시드니 거주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3명 중 1명은 향후 5년 내에시드니를 떠날 것을 고려 중이었다.

주택 세입자의 52%와 18-25세 젊은층의 53%가 시드니를 벗어나 다른 곳에서 새 출발을 고려하고 있었다.

피커링은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시드니는 장기적으로 두뇌유출(brain drain)에 직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시드니위원회의 제임스 흄 이사도 시드니의 두뇌유출을 우려하면서 주택매입여력, 교통인프라, 멜번과 비교한 밤 문화를 시드니의 주요 문제로 지적했다.

피커링은 시드니의 주택가격 중간값이 다른 주도들 대비 60%나 높다면서 “시드니 주택 구입자는 브리즈번, 애들레이드, 퍼스 대비 2배의 구입비가 들어간다. 이는 시드니의 결정적인 약점”이라고 밝혔다.

권상진 기자  jin@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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