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피크시간 파라마타-도심 급행 증가
 
시드니 기차 운행 시간표가 4년만에 가장 크게 변경돼 많은 이용자들은 편리해지지만 일부는 통근 시간이 더 길어지는 불편을 감수해야 할 예정이다.
 
기차 운행 시간표가 11월 26일부터 변경되면 시드니 남서부 캠벨타운에서 파라마타, 그랜빌, 스트라스필드와 웨스턴라인(Western Line)의 다른 역으로 가려는 사람은 글렌필드(Glenfield)역에서 갈아타야 한다. T2 서비스가 캠벨타운 대신 레핑턴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T3뱅스타운라인(T3Bankstown Line)은 추가 배차로 인해 기차가 더 자주 운행되지만 피크시간엔 더 많은 역을 지나치기 때문에 세인트피터스(St Peters)엔 정차 횟수가 줄어든다. 이에따라 뱅스타운라인 이용자들은 세인트피터스로 가기 위해선 시든햄에서 갈아타야 한다. 또한 세인트피터스에서 출발하는 사람들은 피크시간에 시드니 도심(CBD)으로 가려면 T8라인의 기차를 이용해야 한다.
 
버우드는 T2이너웨스트라인(T2Inner West Line)을 통해 더 많은 기차 서비스를 받지만, 해리스파크, 그랜빌, 클라이드, 어번, 리드컴의 통근자들은 피크시간에 T1웨스턴라인(T1 Western Line) 대신 T2서비스에 의존해야 한다. 왜냐하면 피크시간에 T1라인은 파라마타와 도심을 연결하는 급행이 많아져 이들 역을 건너뛰기 때문이다.
 
T1라인으로 밤 10시 이후 도심에서 리치몬드까지 가려는 사람은 파라마타, 세븐힐스 또는 블랙타운에서 갈아타야 한다.
 
블루마운틴라인(Blue Mountains Line) 기차들은 더 이상 레드펀역에 정차하지 않기 때문에 서부에서 시드니대학에 가려면 스트라스필드역에서 갈아타거나 센트럴역에서 내려 레드펀역으로 되돌아가야 한다.
 
● T5 레핑턴과 리치몬드까지 연장 = 이에 조디 맥케이 야당 교통담당 의원은 “시간표 변경은 기차 이용시간 증가나 기차역 건너뛰기가 아닌 서비스 개선이어야 한다”면서 “통근자들은 시간표 변경으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정보를 듣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NSW 교통부는 이번 시간표 변경으로 평일 1500회, 주말 750회의 기차 서비스가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간표 변경의 일환으로 T2공항라인(T2 Airport Line)의 명칭이 T8으로 바뀌고, T5컴벌랜드라인(I5 Cumberland Line)은 레핑턴과 리치몬드까지 연장된다.
 
다만 시드니 기차의 피크시간은 변함없이 오전 7-9시와 오후 4-6시30분이다. 통근자들은 피크시간을 피해서 기차를 이용하면 오팔요금의 30% 할인가를 적용받는다.
 
뱅스타운-시든햄(Sydenham) 13.5km 구간 철로는 메트로 전철로 교체하기 위한 공사로 인해 2019년부터 5년간 매년 최대 2개월씩 폐쇄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