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피터 김 시의원, 빌 쇼튼 야당대표, 토니 버크 의원, 크리스티나 키닐리 베네롱 보궐선거 노동당 후보

“말콤 턴불 정부는 총제적 혼란상에 빠져있다. 바로 오늘(20일) 오전 의회(하원)를 일방 취소했다. 베네롱 보궐선거를 통해 국민들의 실망감을 말콤 턴불 정부에게 분명하게 전달하자.”
 
빌 쇼튼 야당대표는 20일(월) 오후 이스트우드에서 가진 소수민족 커뮤니티 기자회견에서 턴불 정부를 강력히 비난하며 “키닐리 후보가 2007년 맥신 맥큐 노동당 후보의 당선을 충분히 재연할 수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는 노동당의 크리스티나 키닐리 후보는 교육, 메디케어, NBN(전국브로드밴드 네트워크) 등 민생 이유와 관련해 정책 집행의 경험이 많은 정치인이다. 키닐리 후보가 존 알렉산더 자유당 후보를 물리칠 수 있다. 한국과 중국 커뮤니티 유권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두 커뮤니티가 키닐리 당선의 주역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기자회견에 배석한 토니 버크 야당 이민, 시민권 담당 의원은 “시민권 시험에서 노동당은 시민권을 취득하려는 이민자들에게 대학 수준의 영어를 절대 요구하지 않을 것이다. 인종차별적 요소가 있는 원내이션당과 선호도 배분을 협의하지 않고 항상 원내이션을 가장 후순위에 둘 것이다. 자유당 정부가 시민권법을 다시 개정하지 못하도록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 크리스티나 키닐리 후보의 당선으로 이같은 메시지를 분명하게 표출하자”고 말했다.

키닐리 후보는 이날 오전 한호일보를 방문해 단독 인터뷰를 갖고 시민권법 개정, 동성결혼 국민투표 결과, 에너지 가격 및 집값 앙등 이슈, 폴린 핸슨의 정치적 영향력 증대 등에 관한 정치견 견해를 밝혔다. 동성결혼 합법화 국민투표와 관련, 키닐리 후보는 “노동당은 이 문제에 대해 오래 전부터 의원들이 양심 투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는 가톨릭   신자로서 같은 의견”이라고 밝혔다.  

빌 쇼튼 야당대표의 기자회견과 크리스티나 키닐리 노동당 후보의 한호일보 기자회견에 한국계인 피터 김 라이드 시의원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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