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FC 선수들이 FFA컵을 들어 올리며 우승을 자축하고 있다(AAP)

시드니FC가 올해 호주프로축구 현대 A리그 정규리그컵과 챔피언십에 이어 호주축구협회컵(FFA Cup)까지 들어올리며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

시드니FC는 21일 시드니 무어파크의 알리안즈스타디움에서 열린 FFA컵 결승전에서 애들레이드유나이티드를 연장 접전 끝에 2대1로 누르고 우승했다.

시드니FC는 밀로스 닌코비치(Milos Ninkovic)의 전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니콜라 마일리어스닉(Nikola Mileusnic)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뒤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하지만 시드니FC는 연장 111분에 터진 보보(Bobo)의 헤딩 결승골 후 애들레이드의 파상 공세를 끝까지 잘 막아내며 처음으로 FFA컵의 주인공이 됐다.

시드니FC는 올해 2016/17시즌 A리그 챔피언십(Championship)과 정규리그컵(Premiers’ Plate)에 이은 FFA컵까지 차지하며 최고의 한해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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