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7년 호주 소비자 심리 지수

ANZ은행-로이모건(Roy Morgan)의 소비자신뢰지수(Consumer Confidence Rating)가 11월 18-19일 116.4포인트(p)로 1.4%p 상승했다. 이는 지난 16주 동안 가장 양호한 수준이다. 지난 4주 동안 평균은 114.3p였다, 1990년 이후 월평균은 112.9p다.

5개 부문 중 3개 부문은 상승했고 2개 부문은 소폭 하락했다. 가계에서 현재와 향후 경제 전망은 각각 2.9%와 2.0% 상승했다. 그러나 현재의 금융상태(current finances) 지수는 0.4%p 하락으로 3개월 연속 하향세를 나타냈다. 미래 금융 전망은 지난주 3.0% 상승해 지난 4주 중 첫 상승세를 보였다. 소비자 물가상승률 전망은 4주 평균 4.5%p로 변동이 없었다.

ANZ은행의 펠리시티 에멧(Felicity Emmett) 선임 경제분석가는 “지난 2주 동안 소비자 심리(consumer sentiment)가 상당히 개선됐다. 지금과 미래의 경제 상태에 대한 전망이 양호해졌다. 실업률 5.4%의 양호한 고용시장 강세와 동성결혼 합법화 국민투표에서 찬성(Yes vote)이 약 62%의 결과가 나온 것이 소비 정서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지난 주 발표된 임금상승률 부진과 집값 상승 둔화, 모기지 등으로 매우 높은 가계 부채가 소비심리 개선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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