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주택 크기 추세 그래프

단독은 커지고 아파트는 소형화

호주의 건설업체들이 단독주택 보다 아파트 건립에 집중하면서 신축 주택의 크기가 20년만에 가장 작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단독주택 크기는 4년만에 가장 커졌다.

컴섹증권이 통계국(ABS) 인구조사 자료를 분석해 작성한 ‘주택 크기 추세 보고서’(CommSec Home Size Trends Report)에 따르면 2016/17년 신축 주택 평균 크기는 연간 2.7% 줄어든 189.8제곱미터였다. 아파트는 2.3% 줄어든 128.3제곱미터였지만, 단독주택은 1.2% 커진 233.3제곱미터였다.

호주의 주택 크기는 사상 최대였던 2009년의 247.7제곱미터 이래 계속 작아지고 있다. 호주 주택은 245제곱미터인 미국에 이은 세계에서 2번째 큰 규모이며, 뉴질랜드(178.3제곱미터)나 홍콩(43.6제곱미터) 보다 크다.

지역별로 빅토리아의 주택이 평균 242.8제곱미터로 가장 컸다. 이어 서호주 242.5제곱미터, NSW 230제곱미터, 퀸즐랜드 227제곱미터 순이었다. 타스마니아(195.5제곱미터)와 ACT(197제곱미터)가 가장 작았다.

주택의 방 개수는 많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주택 가운데 방이 4개 이상인 비율은 거의 3분의1에 달했다. 이는 20년 전의 6분의1과 비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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