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론 데이비스가 호주오픈 골프대회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전 아마추어 챔피언 카메론 데이비스(Cameron Davis, 22세)가 대회 마지막 날(26일) 7언더파를 몰아치며 2017년 호주오픈(Australian Open) 골프대회에서 역전 우승했다.

데이비스는 26일(일) 시드니의 디 오스트레일리언골프클럽(The Australian Golf Club)에서 열린 호주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4타로 종합 집계 11언더파를 기록하며 1타차 우승을 차지했다.

2016년 프로로 전향해 세계랭킹 1494위인 데이비스는 이날 5개 버디와 1개 이글을 기록하는 출중한 기량을 과시하며 우승 상금 22만5000달러의 주인공이 됐다.

2015년 호주오픈 챔피언 매트 존스(Matt Jones)와 요나스 블릭스트(Jonas Blixt, 스웨덴)가 10언더파 공동 2위, 2016년 준우승자 카메론 스미스(Cameron Smith)가 9언더파 4위에 올랐다.

대회 3라운드까지 1위였던 제이슨 데이(Jason Day)는 이날 2타를 잃고 최종 8언더파 5위로 밀려나면서 올해 무관에 그쳤다.

지난해 호주오픈 우승자인 조던 스피스(Jordan Spieth, 미국)는 6언더파로 8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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