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11월 집값이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정체를 보였다. 시드니는 0.7% 하락하며 지난달 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코어로직은 11월 전국 주택가격지수(Home Value Index)가 10월 결과와 동일하게 변함없었다고 1일 밝혔다. 단독주택은 0.2% 하락한 반면 아파트는 0.3% 상승했다. 연간 주택가격은 10월 7%에서 11월 5.2%로 낮아졌다.

코어로직의 팀 로리스 연구 책임자는 “전국 주택 매매 물량의 약 20%와 주택가격의 약 3분의1을 차지하는 시드니 주택시장의 약세가 전체 집값 성장 추세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드니 집값은 11월에 0.7%, 분기(9-11월)에 1.3%씩 하락하면서 연간 상승률을 10월 7.7%에서 11월 5%로 끌어내렸다. 11월 시드니의 단독주택 가격은 1.1%, 아파트는 0.2%씩 하락했다.

멜번은 11월 0.5% , 분기 1.9% 올랐지만 연간 상승률은 11%에서 10.1%로 낮아졌다. 브리즈번은 11월 0.1%, 연간 2.4% 상승했다. 애들레이드는 11월엔 변동이 없었고 연간 3.4% 상승했다.

퍼스는 11월 0.2%, 9-11월 0.3% 상승했지만 연간 2.6% 하락했다. 캔버라는 11월 0.9%, 연간 5.8% 올랐다. 호바트는 11월 0.6% 오르며 연간 11.5%의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다윈은 11월 0.4%, 분기 2.7%, 연간 5.5%씩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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