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독서 분위기” 성적 영향미쳐 

호주 초등학생들의 읽기수준이 크게 향상됐다.

'국제 독서능력 연구프로그램 (PIRLS)'이50개 국가 50만명 이상의 초등학교 4학생들의 읽기 능력 측정결과를 지난 5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호주 학생들의 읽기 수준은 2011년 45개국 중 27위였으나 2017년에는 50개국 중 21위로 순위가 올라갔다.

호주의 평균 읽기 점수는 544 점으로 학생들의 81%(2011년 76%)가 평균 이상의 점수를 받았다. 

국가별로는 호주가 프랑스와 벨기에 뿐만 아니라 뉴질랜드, 몰타 등 24 개국가의 영어 점수보다는 훨씬 높았지만 싱가포르, 홍콩, 아일랜드및 영국을 비롯한 기타 13개 국가, 러시아 연방, 핀란드 및 폴란드 등 최상위 13개국가의 평균 점수보다는 낮았다.

2001년부터 5년마다 실시되는 PIRIS에 두번 째로 참가한 호주에서는 올해 286개 초교 6341학생이 시험을 치렀다.

한편, 학생들의 읽기 및 학습 태도 측정표로 가정에서의 읽기 학습을 묻는 별도의 질문에서 호주 학생들의 43%는 "매우 좋아한다", 41%는 "약간 좋아한다"  16%는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답변했다.

PIRIS는 “집에 책이 많은 학생들이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독서 능력이 3 배 높았다. 따라서 집에 책이 있고 없음이 학생들의 독서 능력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수 톰슨 (Sue Thomson) 호주 교육연구협의회 부회장은 “이번 결과는2008년 이후 읽기 능력 향상을 보여주는 NAPLAN결과와 일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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