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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신뢰도’ 개선 주요인

호주 시장조사기관 로이 모건(Roy Morgan)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향후 4년 안에 신차를 구매할 의향이 있는 소비자가 최근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년 내 신차 구매 의향이 있는 소비자는 지난 4개월간 18만4000명 증가해 총 249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15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지난 2월 수치에 살짝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 중 1년 내 신차를 구매하겠다는 소비자는 62만6000명으로 작년 대비 1만4000명이나 증가했다.
이와 같은 상승세의 주된 요인은 평균 이상의 높은 소비자 신뢰도(consumer confidence)로 분석됐다. 

연도별 신차 구매 의향 추이

9월 분기 호주 전체 소비심리 지수는 평균 113.3포인트였으며 이 중 4년 내 신차 구매 의도자들의 소비심리는 121.8포인트로 나타났다. 1년 내 구매 소비자들의 소비심리 또한 120.9포인트로 평균을 웃돌았다.

로이 모건의 노먼 모리스 산업통신부장은 “지난 4개월간 신차 구매 의욕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신차 시장에 대해 기대가 높다”고 밝혔다.

그는 “주로 승용차 부문에서 구매 의향이 매우 증가했다. 한동안 하락 추세였으나 지난달 8만7000명 증가하면서 총 103만6000명으로 가장 인기 있는 차종으로 부상했다.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구매 희망자는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으나 지난달에는 불과 8000명 증가해 현재 91만4000명으로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로이 모건의 구매 의사 동향 여론조사에 모든 자동차 브랜드가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지난 1년간 혼다(Honda)와 마즈다(Mazda), 테슬라(Tesla), 미쓰비시(Mitsubishi), 스바루(Subaru), 볼보(Volvo), 스코다(Skoda)의 큰 성장세가 관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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