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동포사회는 무척 안정된 느낌을 받았다. 자기 영역에서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인 것 같다”

지난달 11월 10일 호주에 도착한 재외동포재단의 석정민 과장은 3주동안 시드니에서 재단의 지원을 받는 동포 단체들을 포함해 30여개 한인 단체 관계자 약 60명을 만난 뒤 5일 귀국했디. 

한국 외교부 산하 기관인 재외동포재단은 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대리/ 과장급 직원 1-2명을 매년 3-4주동안  한인 밀집 도시로 파견해 한인들의 모습을 직접 견학하는 단기연수를 시행하고 있다. 뉴욕과 LA, 베이징, 토쿄, 알마티(카작스탄) 5개 도시에는 재외동포 주재관이 파견돼 있다. 
다음은 석 과장과 일문일답.

이번 방문 목적은 무엇인가. 
“A. 재외동포재단의 직원 단기연수를 통해 해외동포를 직접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지원 사업의 적절성 등을 실제적으로 파악하기 위함이다. 또 재단의 신규사업도 발견할 수 있기를 기대하는 바램도 있다.”

3주동안  어느 정도 동포들을 만났나? 
“30여개 단체에서 60여명을 만났다. 최대한 많은 분들을 만나 호주 동포사회를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한인회, 복지회,  한호일보, 탑신문 등 동포언론사, 한글학교, 상공인연합회, 한상청년인턴 기업, 제마이홀딩스, 호주호스피스협회,  ECENE Soft, 한국학과 교수, 연구자 분들, 노동당 소속인 피터 김 시의원도 만났다.”

시드니 동포사회에 필요한 사업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었나? 
“세대 간 소통을 위한 사업같은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걸리는 사안인만큼 구체화시키기까지는 좀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할 것 같다.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언제든 재단에 의견을 달라.” 

호주 방문에 대한 소감은?
“호주 동포사회에 대한 매우 따뜻한 인상을 받았다. 짧았지만 동포와의 직접적인 만남은 정말 생각했던 것과 많이 달랐다. 각자의 영역에서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분들이 참 많았다. 교민사회가 무척 안정되었다고 느꼈는데 그런 분들이 있기에 가능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