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주택가격이 약 2년만에 최대 하락했다.

통계국(ABS)의 12일 주택가격지수에 따르면 9월분기(7-9월) 시드니 집값이 1.4% 하락했다. 이는 2015년 12월분기(10-12월)의 1.6% 하락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이는 시드니 주택가격이 9월분기에 소폭 상승한 후 12월분기에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한 JP모건을 비롯한 일부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하락 시기가 앞당겨진 것이다.

전국 주도의 9월분기 주택가격 평균도 0.2% 하락했다. 이는 JP모건의 0.5% 상승 전망과 상반된 결과다.

멜번은 높은 인구 증가세에 힘입어 9월분기 주택가격이 1.1% 상승했다. 호바트는 가장 높은 3.4% 올랐다. 브리즈번과 애들레이드는 0.7%씩 상승했다. 반면에 다윈(-2.6%), 퍼스(-1%) 및 캔버라(-0.2%)는 하락했다.

호주의 총 1000만채 주택 가격은 148억 달러 올라 6조8000억 달러로 증가했다. 하지만 주택 중간값은 1200달러 떨어진 68만1100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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