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구인 광고 60일 후 직업별 미충원율과 순위

호주 구인광고 1개월래 충원 70%, 미국 56% 독일 51%

호주에서 인력 충원이 가장 어려운 직업은 환경보건전문가(environmental health officer)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구인구직 정보 사이트 인디드(Indeed)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호주에서 환경보건전문가 구인 광고는 게시 후 60일이 지나도 48.06%가 여전히 남아 있어 채용이 가장 어려운 직업으로 나타났다. 이는 취직하기는 가장 쉬운 직업이라는 의미다.

수의사(42.62%), 은행원(41.67%), 방사선 전문가(radiologist, 36.22%), 일반의(GP, 35.74%), 가정방문간호사(home care nurse, 33.33%), 운동 생리학자(exercise physiologist, 31.55%), 물리치료사(30.08%), 치과의사(29.31%), 실습 매니저(practice manager, 28.86%) 순으로 10위권을 차지했다.

마케팅 인턴(28.07%), 경력직 회계사(27.86%), 부동산 중개 관리자(27.6%), 간병인(care worker, 26.53%), 인력 알선 컨설턴트(26.5%), 요리사(26.38%), 병원 접수담당자(26.22%) 등이 20위권에 포함됐다.

일반의(GP)는 연간 평균 임금이 25만6680만달러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수요가 공급 보다 12배 이상 높은 실정이다.

인디드의 크리스 맥도날드 사장은 현재 호주에서 의료보건관리와 음식서비스 산업이 활황이라면서 관련 직업에 대한 수요가 높다고 밝혔다.

● 남호주와 ACT, 구인광고 30일 내 충원율 최고 73% = 한편 호주는 영국과 함께 구인 광고 일자리가 1개월 내에 충원되는 비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70%일 정도로 취직 경쟁이 심했다. 미국은 56%, 독일은 51%였다.

지역별로 남호주와 ACT가 30일 내 구인 광고 충원율이 73%로 가장 높았다. 이어 퀸즐랜드 72%, 서호주 빅토리아 타스마니아 71%, NSW 69%, 노던테리토리 68% 순이었다.

호주의 고용상황은 개선 중이다. 현재 총 고용이 1229만여명으로 사상 최고 수준이다. 1994년 7월 이래 가장 긴 13개월 연속 고용 증가세다. 그러나 일부 분야에서 숙련 근로자 부족난이 있지만 노동시장은 여전히 고용주 우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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