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안에 시드니의 단독 주택이 아파트/타운하우스/빌라 등 다세대주택 보다 적어질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회 연구분석 업체 맥크린들(McCrindle)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시드니의 단독주택 점유율은 지난 25년 간 68%에서 55%로 급락했으며,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2024년 다세대 주택이 절반을 넘어설 예정이다.

맥크린들의 ‘2017년 시드니 생활방식 연구’(Sydney Lifestyle Study) 보고서는 2016년 인구조사 자료와 1500가구 설문조사를 토대로 시드니 고밀도 주택 거주자들의 생활방식과 태도를 분석했다.

보고서는 시드니 거주자들의 거주 주택 유형별 분포가 2016년 현재 단독 55%, 아파트 30%, 테라스/타운하우스 14%라고 분석했다. 이는 2024년 단독 49%, 아파트 34%, 테라스/타운하우스 17%로 변하며, 2057년엔 단독 25%, 아파트 50%, 테라스/타운하우스 25%로 바뀔 예정이다.

시드니 아파트 거주자는 2016년 미혼의 독신자 34%, 무자녀 부부 27%, 유자녀 부부 20%, 단체 가구(group household) 9%, 홀부모 가족 8% 분포에서 2024년 미혼의 독신자와 무자녀 부부 각 28%, 유자녀 부부 24%, 단체 가구 10%, 홀부모 가족 8%로 바뀐다. 

아파트 점유율 급증이 예상되는 유자녀 부부는 2011년 6만5000에서 2016년 8만7000여 가족으로 34% 증가했다. 홀부모 가족의 아파트 점유율도 2011년 이래 14% 증가해 현재 8%를 차지하고 있다.

‘수직 가족’(vertical families)이라 명명된 아파트 거주 유자녀 부부 가족이 가장 많은 5개 지역은 파라마타, 뱅크스타운, 웨스트미드, 리버풀, 캠시이다. 

2016년 시드니 아파트 거주자의 학사 이상 학력 소지자는 54%로 단독주택(40%) 보다 높았으며, 세입자 비율도 아파트 거주자(63%)가 단독주택(18%)을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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