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표적 K팝 그룹의 하나인 샤이니(SHINee) 리드싱어 김종현씨의 사망  소식과 함께 많은 팬들이 충격에 휩싸였다고 호주 언론들이 보도했다.

시드니모닝헤럴드(SMH)지는 19일 한국 경찰 발표를 인용해 “김종현이 서울 소재 레지던스에서 의식불명인 상태로 발견되었지만 병원에서 사망했다”면서 “종현은 샤이니 5명 멤버 중 리드싱어로 거의 10여년간 활동해왔다”고 전했다.

김씨를 처음 발견한 사람은 친누나였으며 유서로는 누나에게 보내는 문자가 거의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이니 멤버 김종현(AAP)

헤럴드지는 “K팝은 이제 아시아를 넘어 서방국가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김씨의 사망소식으로 많은 팬들이 큰 충격에 빠졌다. 일부 팬들은 기획사들의 지나치게 엄격한 관리 시스템과 살인적인 일정 등을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아이돌 그룹의 성공 뒤에 숨겨진 스타들의 깊은 스트레스가 자살의 원인으로 추정하는 듯한 뉘앙스를 주었다.

헤럴드지는 지난 11월 한국을 방문한 맬라니 트럼프 여사와 샤이니 멤버 민호가 동석한 행사에서 십대 팬들이 멜라니 여사보다 민호에게 더 많은 관심을 보인 동영상이 큰 화제가 됐다고 보도했다.

현재 소셜미디어에는 한국, 일본과 서방국가의 팬들이 "안돼... 종현이라는 단어를 보는 것만으로 눈물이 난다", "다시 한번 종현의 미소를 보고 싶다!" 등의 애도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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