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호주최고당(SA Best)과 연방상원의원에서 물러난 닉 제노폰(Nick Xenophon) 당대표가 정당 지지도와 차기 주총리 선호도에서 선두를 차지하면서 내년 남호주 주총선의 돌풍을 예고했다.

뉴스폴이 남호주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남호주 최고당은 당별 일차지지도에서 가장 높은 32%를 얻으며 전통의 양대 정당인 자유당(29%)과 노동당(27%)을 제쳤다.

남호주최고당이 이번 뉴스폴 여론조사에 처음 포함됐기 때문에 선호도를 반영한 양당지지도 집계는 불가능했다.

닉 제노폰 당대표는 차기 주총리 선호도에서 46%를 얻으며 노동당의 제이 웨더릴 현 주총리(22%)와 스티븐 마샬 야당 대표(19%)를 2배 이상 차이로 압도했다.

제노폰 대표는 내년 3월 17일 실시될 남호주 주총선에서 자유당 지역구인 하틀리(Hartley)에 출마를 선언하며 지난 10월 31일 연방 상원의원직을 사퇴했다. 하지만 그가 주총리직에 도전할지 여부는 불분명하다.

제노폰 대표는 지금까지 자신을 포함한 6명의 남호주최고당 주총선 후보를 발표했으며 6명 모두 자유당 후보가 당선된 지역구에 출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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