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에서의 리안 모리아티.

호주 작가가 쓰고 호주 배우가 출연한 ‘빅 리틀 라이즈(Big Little Lies)’의 전 세계적 인기가 예사롭지 않다.

세계적인 배우 니콜 키드먼은 호주작가 리안 모리아티(Liane Moriarty)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TV드라마 ‘빅 리틀 라이즈(Big Little Lies)’로  2018년 75회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를 계기로 빅 리틀 라이즈는 올해 도서 및 영상부분에서 인기몰이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전세계적으로  6백만권이 팔린 베스트셀러 도서다.


빅 리틀 라이즈는 리안 모리아티의 6번째 소설로 2014년 키드먼이 호주 방문 중 모리아티를 찾아 판권을 제안했고 미국 TV시리즈 제작으로 이어진 계기가 됐다.

한국에서는 '커져버린 사소한 거짓말'이라는 제목으로 번역됐다. 미국 남부의 부유한 동네 몬테레이를 배경으로 한 이 소설은 세 여인을 둘러싼 사소한 거짓말이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을 불러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 드라마는 TV에서 좀처럼 보기힘든 니콜 키드먼이 등장해 처음부터 관심을 모았으며 총 7부작인 시즌 1에 이어 곧 시즌 2제작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감각적인 문체, 짜임새 있는 구성, 매력적인 스토리로 영미 문학계에서 주목받는 중견 작가 모리아티는 현재 뉴욕타임스가 뽑은 베스트셀러 작가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받는 작가 중의 한 명이다. 또한 아마존 베스트셀러 작가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몇 안되는 호주작가 중의 하나다. 


모리아티는 ‘기억을 잃어버린 앨리스를 부탁해(What Alice Forgot)’ 외에 ‘최면치료사의 러브스토리(The Hypnotist’s Love Story)’, ‘세 가지 소원(Three Wishes)’, ‘마지막 기념일(The Last Anniversary)’과  동화 ‘우주 여단(Space Brigade)’ 그리고 ‘허즈번드 시크릿(The Husband's Secret)’에 이어 ‘빅 리틀 라이즈’까지 연속으로 아마존 베스트셀러 작가에 이름을 올리면서 명실상부한 히트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남편, 두 아이와 함께 시드니에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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