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을 계기로 ‘획기적 평화무드 정착’ 희망 
‘남북관계’ 긍정적 전망 대세 
 
〈한국 정부〉 법질서 확립.적폐청산 지속. 경제 안정화 등 요구
〈호주 정부〉 다문화주의 지원, 개방적 이민정책, 민생 정책 강화 촉구
 
한호일보는 2018년 신년호 겸 창간 2주년을 맞아 또 1월 9일 남북고위급회담의 성공적인 합의를 지켜보면서 16명의 독자들을 대상으로 미니 설문조사를 했다.
설문 대상자는 연령별로 20대 2, 30대 4, 40대 3, 50대 4, 60대 2, 70개 1명으로 고르게 분포됐다. 
 
질문은 이번 주(9일) 남북고위급회담과 관련한 새해 한반도 전망, 2018년 한국과 호주 정부에 바라는 점, 3개였다.
 
질문별 답변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번째 한반도 전망과 관련해, 16명 중 10명 이상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체제의 구축에서 전환점이 되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최근의 갑작스런 화해 무드 조성과 관련해 “통일이 멀지 않았다”는 낙관론부터 “북한의 비핵화 포기 불능으로 협상이 어려울 것”이란 부정적인 전망도 나왔다.   
독자들은 “문재인 정부가 비핵화를 최우선으로 대북 제재와 유연한 협상으로 남북대화를 주도해 주기를 바란다”, “평화적 해결을 지지하는 국민들의 목소리와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한국 정부의 외교적 지혜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20, 30대 젊은층에서는 막대한 통일 비용 부담과 남북의 이질감 등 때문에 먼 장래에 통일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했다.

#두번째 질문인 한국 정부에 대한 바람에서는 지속적인 적폐청산, 법질서 확립, 경제적 안정 추구, 청년 일자기 확충, 적극적인 통일정책 및 평화 체제 구축 등 다양한 요구가 제시됐다. 남북관계에서 긴장을 늦추지말라는 충고도 나왔다
 
# 세번째 질문인 호주 정부에 대해 바라는 점에서는 “호주  다문화주의를 흔들지말라”, “이민법을 정치적으로 바꾸려하지 말라”, “젊은 세대를 위한 획기적인 주택정책 마련”, “이민심사에서 영어 기준 완화”, “보다 개방적인 이민정책”을 촉구했다.
결론적으로 이민증대 및 다문화주의 지원, 민생 정책 강화라는  3가지 화두가 가장 큰 관심을 받았다. 
월드옥타 시드니지회장은 “주택난, 교통체증 등 삶의 기본 요소인 시민들의 의식주에 대해 고민해달라”는 주문을 했다. 
 
【미니 설문조사】 기간: 1월 10-11일 (카톡 또는 이메일) 
 
1얼 9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고위급회담
질문 1. 새해 한반도 전망 
 
1.승원홍 - 호주한인공익재단  이사장 (70대): 한반도의 평화체제 구축의 전환점이 되기를 희망한다. 그러나 북한체제의 특성상 핵포기, 비핵화는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되어 2018년도의 한반도 안보정세는 매우 불안정해 질 것으로 전망한다.
 
2. 임혜숙 - 월드옥타 시드니지회장 (40대): 북한의 핵실험 성공으로 핵보유국이라는 자부심을 갖았기에 추가 핵실험을 강행하지는 않으리라 예상된다. 한국과 북한은 화해무드로 가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3. 황명하 - 광복회 호주지회장(60대): 한반도 평화정착과 통일기반 구축의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
 
4. 피터 김 - 라이드 시의원 (40대): 문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에 긍정적인 발전을 가져오고 있다는 희망을 갖는다.
 
5. 안일환 - 호남향우회장. (50대): 통일의 길이 멀지 않았다 생각한다
 
6. 조소영 - 주부. (50대): 비핵화를  최우선으로 한 대북제재와 유연한 협상으로 자신감있게 통일문제를 주도해 나간다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7. 김지호 - 직장인 (30대): 남북이 상생의 길을 걸어가기를 기대한다. 한반도의 번영이 전 세계 속의 교민들에게 민족적 자부심으로 이어지기를 소망한다.
 
8.최무길 - 이민법무사(50대) : 이 기회를 잘 활용하여 한반도에 획기적인 평화 무드가 정착되었으면 한다. 
 
9. 전은숙 - 학생 (30대): 어려운 난관이 많아 한반도 긴장 상황은 낙관하기 어려울 것 같다. 평화적 해결을 지지하는 국민들의 목소리와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정부의 외교적 지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10. 차인순 - 작가(50대): 북한은 믿을 수 없다. 북한의 어떤 발표나 행위에 흔들리지 않는 가운데 현명한 정책으로 통일로 한걸음 나아가길 희망한다.
 
11. 서정영 - 사업가. (60대) : 평화스럽게 하루빨리 통일이 이루어졌으면하는 소망을 갖는다.
 
12. 민선영 - 이스트우드. (20대): 막대한 통일 비용 때문에 남과 북이 각자의 길을 갔으면 좋겠다. 다만 남북은 동족이기 때문에 남한에서 북한을 계속 지원해주고 이산가족 상봉도 조속히 이뤄졌으면 좋겠다. 남북통일은 내가 할머니가 되는 손주세대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
 
 
13. 황제영 - 이스트우드(30대): 한국전을 겪은 세대가 생존해 있을 때, 향후 20년 내에 통일이 되길 바란다. 김정은 체제가 끝나야만 통일이 될 것 같다.
 
14. 이재규 - 와룽가(40대): 통일비용은 만만찮을 것이고, 완전한 통일도 힘들 것 같다. 남과 북이 각자 독립된 국가로 인정 유지한 채 평화롭게 왕래할 수 있으면 좋겠다. 정치적 통일은 이상적인 바람일 것 같다.
 
15 정소현 - 스트라스필드(20대): 남북의 체제가 달라 갈 길이 멀다. 100년은 지나야 통일이 될 것 같다.
 
16.천세환 - 이스트우드(30대): 남북의 왕래와 경제적 교류는 통일의 초석이다. 정치적 통일은 생전에 어려울 것 같지만 장기적으론 통일이 안될 수 없을 것이다.
 
질문 2. 한국 정부에 바라는 점
 
1.승원홍 - 호주한인공익재단  이사장 (70대):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을 섬기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 해 주길 기대한다. 재외동포사회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갖고 불합리하고 불편한 제도들을 정비해 주기 바란다. 
 
2. 임혜숙 - 월드옥타 시드니지회장 (40대): 경제적인 안정에 힘을 써야 하며 전세계 해외동포들과 함께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를 활성화해서 경제 성장력을 키워야 한다.
 
3. 황명하 - 광복회 호주지회장(60대): 역사 바로 세우기’를 실천하여 바른 역사와 사회정의, 올곧은 민족정신을 확립하고 국민통합, 국가발전, 통일조국의 촉성을 소원한다.
 
4. 피터 김 - 라이드 시의원 (40대): 문 대통령이 만들고 있는 희망이 한국 정신을 활성화시킬 것이며 2018년 한국에 많은 희소식이 있을 것이다. 희망과 기회가 주어지면 한국인은 타고난 리더가 된다.
 
5. 안일환 - 호남향우회장. (50대): 서민들이 행복한 나라, 생활고에 시달려 자살하는 사람들이 없는 나라, 남북관계가 원활하여 공존하는 나라가 되었으면 한다. 
 
6. 조소영 - 주부. (50대): 적폐청산을 소신있게 진행해주세요 .
 
7. 김지호 - 직장인 (30대): 계층, 지역, 세대 등의 분리기준이 무너지고 통합하는 사회를 기대해 본다. 
 
8.최무길 - 이민법무사(50대) : 통일문제에 대해  좀 더 적극적으로 창조적으로 나서 주기를 바란다. 
 
9. 전은숙 - 학생 (30대): 전쟁을 막고 대화를 통해 한반도 긴장 상황과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길 바랍니다. 
 
10. 차인순 - 작가(50대): 북한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보다는 오히려 염려가 앞선다. 긴장의 끈을 잠시라도 놓지않기를 바란다.
 
11. 서정영 - 사업가. (60대): 정치에 대해서, 특히 한국정치에 대해서는 일찍 한국을 떠나와 잘 모른다.
 
12. 민선영 - 이스트우드. (20대): 투명한 정치, 청년층 일자리 확충, 노인복지 개선에 힘써줬으면 한다. 
 
13. 황제영 - 이스트우드(30대): 정책 결정시 너무 성급하지 않게 충분한 시간을 갖고 신중할 필요가 있다. 
 
14. 이재규 - 와룽가(40대): 국민대통합과 적폐청산, 범죄자 처벌 강화에도 힘써달라.
 
15 정소현 - 스트라스필드(20대): 법을 강화해야 한다. 범죄자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이 많아 범죄가 반복해서 발생하고 있다.
 
16.천세환 - 이스트우드(30대): 이중국적 허용을 확대 보편화해야 한다.
 
질문 3. 말콤 턴불 정부에 대한 기대감, 전망은?  
 
1.승원홍 - 호주한인공익재단  이사장 (70대): 다문화주의를 장려하고 다문화주의 정신을 훼손하는 각종 법률개정 시도를 중단해달라. 비영어권 기술이민자의 영어능력 기준점수를 낮춰 이민문호를 확대해 주기 바란다.
 
2. 임혜숙 - 월드옥타 시드니지회장 (40대): 주택난, 교통 체증 등 삶의 기본인 시민의 의식주에 대해 고민하는 정부가 되길 기대해 본다.
 
3. 황명하 - 광복회 호주지회장(60대): 젊은 세대를 위한 장기적인 일자리 정책과 주택정책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4. 피터 김 - 라이드 시의원 (40대): 다문화주의 지원, 친미외교정책 탈피, 호주의 빈부격차 악화 중단을 요구한다. 문재인 정부가 건전한 중산층의 권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턴불 정부는 문 대통령의 비전과 리더십을 배워야 할 것이다.
 
5. 안일환 - 호남향우회장. (50대): 한인들의 영주권으로 가는 길이 좀 쉬워졌으면 좋겠다.
 
6. 조소영 - 주부. (50대): 이민정책을 자꾸 멋대로 바꾸지 맙시다.
 
7. 김지호 - 직장인 (30대): '호주 다문화사회'에 대한 건강한 모델을 제시하고 시행해 좋은 선례를 남겨달라. 
 
8.최무길 - 이민법무사(50대) : 이민자들이 호주의 정치, 경제, 예술, 문화, 스포츠 전반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인정했으 한다. 그런 가운데 일체감이 형성되는 정책을 펼쳐가기를 바란다. 
 
9. 전은숙 - 학생 (30대): 다양성을 존중하고 차별과 배제를 최소화하는 다문화사회의 틀 안에서 시민권 개정이 이루어 지길 기대한다. 공교육에 대한 투자 증대를 원한다. 
 
10. 차인순 - 작가(50대): 합리적인 정책을 통해 이민의 문을 활짝 열어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11. 서정영 - 사업가. (60대): 진정으로 호주와 호주의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달라고 부탁한다.
인도주의 원칙을 지키면서 호주에 도움이 되는 인력을 유입하는 이민정책을 기대한다. 
 
12. 민선영 - 이스트우드. (20대):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비자규정을 완화해주길 바란다.
 
13. 황제영 - 이스트우드(30대): 비자 정책의 급격한 변화를 자제하고 외국인들에게 충분한 대비 시간을 주었으면 한다. 
 
14. 이재규 - 와룽가(40대): 이민자 유입 문호를 더 개방해주기 바란다. 
 
15.천세환 - 이스트우드(30대): 이민정책을 완화하고 투자기회를 확대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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