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직감이 30시간이나 사고 차량에  갇혀있던 십대아들을 살려냈다.

15일(월) 아침 토니 리스브릿지 (Tony Lethbridge)는 여행을 떠난 사무엘(17)과의 연락이 두절되자 아들이 곤경에 처했다고 직감했다.

함께 여행을 떠난 친구들과 센트럴 코스트에서 헤어진 것이 유일한 단서. 아버지는 곧바로 헬리콥터를 대여해 아들을 찾아 나섰다.

헬리콥터를 탄지 십분이 지난 오전 10시 20분경 레이크 맥쿼리 부근의 산 속에서 무엇인가 흔들리고 있는 것을 발견했고 그 것은 아들이 탄 차였다. 
이 차는 사고로 30여 시간동안 수풀 속에 처박혀 있었던 것.

수색팀은 한 시간에 걸친 차 절단작업을 통해 사무엘을 구해냈다.

사무엘은 다리골절 등 중상을 입고   존 헌터 병원으로 후송, 15일 밤 수술을 받았다. 

토니는 "혹시 가출한 것은 아닐까라는 우려를 나타내는 지인들도 있었지만 내가 아는 사무엘은 그럴 이유가 없었다. 아직 팔꿈치가 탈골 상태이고, 오른팔이 부러지고, 대퇴골 등 부상을 입었지만 점점 회복되고 있다. 이만하길 정말 다행”이라며 안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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