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린다 벤치치

지난해 호주오픈 여자단식 준우승자인 비너스 윌리엄스(미국, 세계랭킹 5위)가 2018년 호주오픈 1회전에서 탈락했다.

윌리엄스는 15일 첫날 경기에서 21세의 신예 벨린다 벤치치(Belinda Bencic 스위스, 98위)에게 세트스코어 0대2(3-6, 5-7)로 졌다.

윌리엄스는 이날 계속된 실수와 힘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이며 벤치치에게 2세트를 연이어 내주며 패배해 예상보다 일찍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비너스 윌리엄스(AAP)

이로써 올해 호주오픈은 21년만에 처음으로 윌리엄스 자매가 2회전에 한명도 남아있지 않게 됐다. 지난해 호주오픈 우승자인 세레나 윌리엄스(22위)는 지난해 9월 딸을 출산하고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벤치지는 올 1월 초 퍼스에서 열린 국가별 남녀 2명이 조를 이뤄 대결하는 호프만컵(Hopman Cup)에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와 함께 출전해 우승컵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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