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부동산 시장이 소강기를 보이면서 부동산 구입에 대한 관심도가 오히려 커지고 있다.
 
부동산 전문정보업체인 도메인그룹은 19일 ‘부동산 투자 실수를 피할 수 있는 5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도메인은 부동산을 구입할 때 전문가들의 조언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이 구입하고 싶은 부동산이나 개인 재정에 관한 연구가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타일라 스탠리 그룹의 마리온 메이스 이사는 “투자자들이 잘못된 결정을 내림으로써 오히려 최종단계에서 부동산 구입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고 밝히며 “주택담보대출을 감안한 충동구매보다 자신의 재정 건전성을 확인하고 부동산을 매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도메인 그룹이 소개한 5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1. “부족한 재정으로 투자는 금물”…대출에 의존해선 안 돼
 
메이스 이사는 “충분한 재정 능력 없이 부동산을 구입하는 것은 ‘재정적 자살’”이라고 표현하며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주택 담보대출을 크게 늘리는 것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위”라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최악의 경우 금리 인상이나 갑자기 큰돈이 들어가야 할 일이 발생했을 경우 당신의 집은 오히려 최악의 상황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 연구 및 실사 부족
 
또 메이스는 자사의 일부 이용 고객 중 시간이 부족한 고객들을 많이 볼 수 있다며, 이들의 특징은 본인들이 구입하고 싶은 부동산에 대한 연구보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에만 귀를 기울인다고 말했다.
 
메이스 이사는 “우리 회사 역시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개인적으로 나도 전문가들의 조언을 의지하는 편이지만 무조건적인 신뢰보다는 자신이 구입하고자 하는 부동산에 대해 직접 가서 확인하고 연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3. 충동구매 자제
 
충동구매를 피하는 것도 일반적인 투자 실수를 피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으로 제기됐다.
 
메이스 이사는 “흔히 범하는 실수로 라이프 스타일 혜택을 위해 부동산을 구입하는 것”이라며 “다소 감정적인 충동적인 구매는 분명히 후회를 부르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고객이 원하는 가장 좋은 위치에 예산이 충분하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가끔은 그렇지 못한 경우를 본다”며 “언제든 부동산을 처분할 수 있는 여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4. 건전한 재정 유지
 
또 메이스 이사는 “여러 부동산을 인수했을 때 흔히 자산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게 되지만, 안정적인 재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부동산 구입을 위해 투자 한도를 초과해 대출할 경우, 대출 제한이 강화되면 큰 어려움에 빠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예를 들어 부동산 구입 금액의 95%를 빌렸는데 금리가 인상되고, 임대료가 제자리라면 이는 큰 낭패”라며 “이에 대해 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5. 전략 부족 피해야
 
메이스 이사는 또 전략 부족을 피해야 한다고 말하며, 구체적인 투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전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 자녀 교육비를 위해 투자용 부동산을 구입하는 것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메이스 이사는 “아이가 초등학교를 시작할 때 투자용 부동산을 사들이고, 사립 고등학교 비용을 지불하는 방법 같은 전략적인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며 “세금의 최소화나 연금 받을 때를 대비한 전략을 미리 세우는 것이 그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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