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남부 로얄내셔날파크(Royal National Park)의 산불이 다소 진정됐지만 여러 지역에서 무더위 속에 기승을 부리며 번지고 있다.
19일(금)부터 한때 크게 번졌던 20일(토) 진정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기세를 부리고 있다. 산불은 와타몰라 로드(Wattamolla Road) 남부 지역에서 통제 불능 상태였다.
40도의 무더위 속에 산불소방대(RFS)는 소방 헬기의 지원을 받아 플랫 록(Flat Rock)의 서 버트램 스티븐스 드라이브를 따라 산불 확산을 차단하는데 주력했다.
20일 로얄내셔날파크는 폐쇄됐다. 내셔날파크 안에 있는 번디나(Bundeena)와 메인바(Mainbair) 주민들은 파넬 애비뉴(Farnell Ave)를 통해서만 출입을 할 수 있다.
리틀 개리(Little Garie), 개리(Garie), 노스 에라(North Era), 사우스 에라(South Era), 버닝 팜즈(Burning Palms)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에 대비할 것을 전달했다. 다른 지역은 통로가 이동 가능할 때 대피를 하라고 알렸다.
20일 오후 현재 NSW의 40여 지역에서 산불이 진행 중이며 18개 지역의 산불은 아직 통제 불능 상태다.
고직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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