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사교성과 감성을 갖춘 어린이들이 초등학교 나플란(NAPLAN) 성적도 높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NSW의 약 2800개 학교 유치원생 5만20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교성과 감성이 높은 학생들이 불안함과 공격성 및 파괴적 성격을 나타낸 학생들보다 나플란 3개 영역 모두에서 점수가 최대 26점 높았다.

협력적, 사교적이고 도와주는 행동을 하는 유치원생들은 초등학교 3학년과 5학년 나플란 성적에서 부적응적 행동을 하는 학생들 보다 수리와 쓰기는 24-26점, 읽기는 최고 18점 높았다.

NSW대와 시드니대 연구진들은 유치원 담당 교사들의 조언에 따라 2009년 유치원생들을 사회적 감성적 행위 특성별 4개 집단으로 나눈 뒤 2012년(3학년)과 2014년(5학년) 나플란 성적을 분석했다.

23일자 ‘교육 심리학 저널’(Journal of Educational Psychology)에 실린 이 연구 보고서의 주요 저자인 레베카 콜리 NSW대 교육심리학 전임 강사는 “학생들에게 학문적 역량과 더불어 사회적, 감성적 능력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는 실증적 증거를 제공했다”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또 적응성이 높은 학생들은 다른 학생이나 교사와 더 나은 상호작용을 할 수 있고 교실에서 더욱 전적으로 몰입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반영한 결과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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