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의 탑승객들이 하선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시드니를 출발한 대형 크루즈(유람선) 여객선이 일부 승객들의 패싸움으로 회항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 싸움으로 승객 7명이 폭행 혐의로 크루즈에서 강제 하선,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이번 대형 크루즈 회항의 원인이 됐던 패싸움은 어처구니없게 화장실 이용 문제가 발단이었다.

화장실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던 2명의 남성이 싸움을 시작했고, 이 싸움에 한 남성의 파트너인 러이사 여성이 빈 와인 병으로 21세 남성을 폭행하며 일이 커졌다.

NSW 경찰은 러시아 국적의 37세 여성을 폭행 혐의로 기소했다.

P & O 대변인은 “야간에 일어난 패싸움으로 인해 부상자가 발생해 승무원들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히며 “다른 승객들의 즐거움과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과도한 행동에 대해서는 관용의 여지가 없다. 이번 패싸움에 가담한 7명은 다시는 자사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여성은 조건부 보석으로 풀려났으며, 3월 9일 법원에 출두 예정이고, 나지 싸움에 가담한 6명은 경찰 조사 후 바로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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