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버닝스의 영국 매장

콜스와 버닝스 등 대형 유통 매장을 소유한 웨스파머즈(Wesfarmers') 그룹이 철물점/건자재매장  버닝스의 영국 진출로 지난해 후반기 막대한 손실 처리를 하면서 순익이 2억1200만 달러로 무려 87% 폭락했다. 

웨스파머즈는 그룹 차원에서는 15억3천만 달러의 이익을 냈지만 계열사인 버닝스 영국 및 아일랜드(BUKI), 타겟(Target)이 13억 달러의 손실 처리(writedowns)를 기록하면서 순익이 격감했다. 

웨스파머즈그룹의 계열사들 중 버닝스 호주와 뉴질랜드, 오피스웍스(Officeworks), 석탄 및 산업 투자에서는 상당한 이익을 냈다. 그러나 버닝스 영국과 아일랜드는 1억6500만 달러의 손실을 냈고 콜스의 이익도 14.1% 하락했다. 

그룹의 매출은 359억 달러로 2.8% 상승했다.  1회성 항목을 제외한(before one-off items) 세금 및 이자 공제 전 수익(earnings before interest and tax)은 23억5천만 달러로 3.3% 하락했다. 

주당 배당은 103센트로 4월 초 배당을 할 예정이다. 주가는 영국 투자 손실처리 우려로 2월 $40.76로 10% 하락했다.

영국 투자는 호주 대기업들에게 무덤이 되고 있다. 앞서 내셔날호주은행도 영국 금융 및 보험업에 진출했다가 상당한 손실을 보고 철수했다.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