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번 보건당국이 전염성 질환인 ‘홍역(measles)’ 경고를 발령했다.
 
보건당국은 멜번의 단데농, 로우빌, 녹스필드, 벨그레이브, 완티나 사우스 남동부 주민들에 대해 홍역 주의를 당부했다.
 
홍역 증상을 보인 한 남성은 2월 8~12일 사이 센터링크와 크리켓 경기장, 농구 경기장 2곳, 대학병원 및 옷가게 등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렛 서튼 멜번 보건국 부국장은 지역 주민들에게 “감기증상과 열, 발진 등이 있는지 알아봐야 한다”고 경고하며 “만약 증상이 보이는 사람이 있다면 의사나 병원 응급실로 바로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호주에서 홍역은 광범위한 백신 사용으로 드문 질병이지만 해외에서 오는 여행자를 통해 호주로 유입될 수 있다. 
 
홍역은 전염력이 매우 높아 접촉만으로도 감염이 될 수 있다. 환자의 기침, 재채기, 콧물, 침 등에서 바이러스가 나와 공기를 떠다니며 전염될 수 있다. 특히 영양상태가 나쁘거나 면역력이 감소한 경우에는 감염이 쉽고 증상이 심해지며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다.
 
[멜번 홍역 감염자 방문 장소]
2 월 8일  – 단데농 센터링크(오전 8시-오후 5시)
2 월 9일  – 단데농 센터링크(오전 8시-오후 5시)
마운틴 게이트 크리켓 클럽(오후 6-8시)  
댄 머피 로우힐(오후 8시 30 분)
10일 – 페어힐스 하이스쿨 농구경기장(오전 9시 30-10시 30분) 
로우빌 세컨드리 칼리지 농구경기장(오후 2시 30분-3시 30분)
11일 – 밸그레이브 크리켓 그라운드(오전 11시 30분-오후 6:30분)
12일 - ABC 의상 대여, 완티나 사우스(오후 3시-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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