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 “좋은 입지, 2층 증축하자”

퀸즐랜드주한인회(회장 현광훈)가 숙원사업인 한인회관을 개관한다.

퀸즐랜드주한인회는 브리즈번시(Brisbane City Council)로부터 200평방미터 넓이의 독립된 단층 건물을 임대받아 한인회관(주소 1406 Beenleigh Rd Kuraby(Jacob Lane), QLD 4112)을 마련했다.

현광훈 회장은 21일 “연방과 주정부, 브리즈번시에 다년간 꾸준히 로비 한 끝에 인도네시아커뮤니티가 사용하던 건물을 받아냈다. 한인들이 사실상 영구 임대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 회장은 “카운슬 건물을 거의 다 사용하고 있어서 새로운 건물을 얻기가 쉽지 않았다. 가끔 나오는 건물도 한인사회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받기 힘들었다”면서 “한인회관은 위치가 워낙 좋다. 향후 2층으로 증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 회장은 “이제 한인들이 소규모 모임을 할 곳이 생겼다. 낮에는 주로 노인회로 쓰고 저녁에는 합창단, 풍물패 등이 이용하면 될 것”이라며 “영사업무나 워홀러를 위한 세미나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퀸즐랜드주한인회 회장 현광훈

2월 24일 개관식에 앞서 한인사회 독지가둘이 기탁한 약 5만달러의 기금과 한인들의 재능기부로 한인회관의 내부를 전면 수리 중이다.

현 회장은 앞으로 한인 젊은이들의 주류사회 정계와 언론계 진출과 차세대의 한국어 교육에 전력할 것을 한인사회에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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