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크루시스 대학 개교 70주년 기념 한호 신학포럼이 22일(목) 동교 강당에서 열렸다.

‘남북관계 화해를 위한 교회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신학포럼은 곽선희 박사(소망교회 원로목사)와 권일두 박사(여의도순복음교회 국제사역국장), 차준희 박사(한국구약학연구소장)의 발제와 류성춘, 진기현 박사의 논찬 그리고 질의 응답이 이어졌다. 

포럼에 앞서 알파크루시스 한국학부의 권다윗 학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은혜 받고, 같이 어울려 사는 연습을 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개회사를 통해 밝혔다.

알파크루시스 대학 한국학부의 권다윗 학장

포럼에서 곽선희 박사는 “북한에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많은 숫자의 크리스천과 지하교회가 있다”고 설명한 후, 독일 통일의 예를들며 “북한 선교는 역사의식이고 신학적 문제다. 지금 당장보다는 먼 미래를 내다봐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권일두 박사는 “어떤 선교지도 문화에 대한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 마찬가지로 북한의 문화를 잘 이해해 선교학적인 측면으로 다가가야 한다”고 밝혔고, 차준희 박사는 미가서를 바탕으로 “성경은 이땅에 전쟁없는 하나님의 평화가 성취되도록 성도들이 정치적인 결정과정에도 참여하며, 하나님의 평화가 꾸꾸는 새로운 일에 앞장서기를 명령한다”고 말했다.

한편 개교 70주년을 맞은 알파크루시스 대학의 한국학부는 신학(Cert IV, Diploma, Advanced Diploma, BCM, BTh, MA, ThM, DMin), 음악(Cert IV, Diploma), 상담(Diploma) 등 다양한 학위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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