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시티 피트스트리트의 명물인 소울 패틴슨 빌딩이 145년의 역사를 뒤로 하고 6월 사라진다.

워싱톤 H 소울 패틴슨 앤드 컴퍼니(Washington H Soul Pattinson and Company) 소유의 피트 스트리트 160번지에 자리 잡은 이 유서 깊은 빌딩은 시드니 소매유통 분야의 거물인 빅터 코미노가 운영하는 킹베스트에 매각됐다.

정확한 거래액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약 1억 달러 규모로 추정됐다.

이번 매각된 패틴슨 빌딩 자리에는 4억 달러 규모의 신축 빌딩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빌딩에 애플, 텔스트라, 루이뷔통 매장이 입점할 예정이다.

이번 거래를 중개한 JLL 투자자문의 사이먼 루니 에이전트는 이번 거래에 대해 매매 당사자들의 이해가 잘 맞은 좋은 거래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빌딩 신축으로 인해 더 많은 관광객을 시드니 CBD로 끌어들일 수 있다. 소매 지출 부문에서 매출이 급증할 것”이라며 “CBD의 사회기반시설 확충과 주거용 개발은 소매 활동을 촉진시켜 더 많은 상점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특히 세계에서 가장 임대료가 비싼 거리 10위안에 드는 피트 스트리트몰의 값어치가 더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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