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이익 25% 수수료, 75% 고객 차지

집은 팔고 싶지만,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이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종합 주택판매 전문서비스인 셀러블(Sellable)을 이용하면 빠르고 손쉽게 집을 팔 수 있다.

셀러블은 일반인들이 스스로 파악하기 힘든 주택 시세를 바탕으로 고객과 합의된 최저가에 고객으로부터 주택을 우선 매입한다. 그 뒤 직접 리모델링 및 홍보를 거쳐 매입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재판매해 수익을 남기는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거래 완료 시 리모델링 후 발생한 추가 이익의 25%를 수수료로 떼고 나머지 75%를 고객에게 돌려준다.

셀러블의 서비스 목적은 개인주택 매매 시 필요한 번거로운 절차를 생략하고 불필요한 중개 수수료를 제거해 판매자의 시간적, 경제적 비용을 삭감해 주는 것이다.

창업자 저스터스 해머(Justus Hammer)는 “셀러블은 투명하고 공정한 주택 거래 과정을 제공한다. 또 리모델링과 오픈하우스, 부동산 중개업자와의 이해관계 등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없다. 우리가 다 알아서 해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1년 야후7이 4천만 달러에 인수한 공동구매 사이트 ‘스프리트’(Spreets)의 공동설립자이자 애완동물 서비스 마켓플레이스 ‘매드포즈’(MadPaws) 창업자다.

지난해 셀러블 설립 이래 지금까지 NSW 지역 30여 채의 주택을 매입, 매각했다. 35만 달러에서 100만 달러 사이의 최초 매입가에서 평균 재판매가 70만 달러라는 성과를 이뤘다. 

아직은 창업 초기 단계라 시가 100만 달러 이하 주택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현재 진행 중에 있는 퀸즐랜드 및 퍼스 사업 확장에 따라 향후 그 이상의 규모까지 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셀러블을 거쳐 간 개인주택 30채 중 2채는 매입가보다 낮은 가격에 팔렸다. 해머는 “최대한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가격을 제시하려다 보니 여러 변수로 인해 손해를 볼 때도 있다. 하지만 평균적으로 매입가 대비 6~7%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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