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MP Duncan Pegg, John Aitken 친선대사, 윤상수 총영사, Cr. Kim Marx, 현광훈 25대 한인회장, 남성우 전 한인회장/ 현 자문위원, 김광연 골드코스트 한인회장, 백승국 대양주 총연합회 총연회장

퀸즐랜드 한인회 출범 36년만에 한인회관이 문을 열었다. 퀸즐랜드 한인회관은 지난달 24일 2천여명의 축하 속에 성대한 개관식을 가졌다.

현광훈 퀸즐랜드한인회장, 윤상수 시드니총영사, 백승국 대양주총련 회장, 던컨 페그 퀸즐랜드 주의원, 김광연 골드코스트 한인회장, 팀 막스 커라비 시의원 등의 테이프 커팅과 함께 퀸즐랜드한인오케스트라가 우렁찬 연주로 개관을 선언했다.

브리즈번 한인 풍물패인 한마당이 개관식 전에 열린 리셉션의 축하 공연을 했으며 한인회관과 개관식 장소인 스보보다파크를 연결하는 5분여 거리를 퍼레이드로 행진했다.

한마당 축하 공연

리셉션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은 한인회관 개관을 축하했으며, 내빈들은 약 두달동안의 수리(약 3만 달러)를 통해 달라진 한인회관의 모습에 감탄했다. 낙후된 화장실, 부엌, 바닥 등이 청결하고 안전하게 변했으며, 전체 분위기도 훨씬 밝아졌다. 프로젝터와 음향기기 및 에어컨이 새로 설치됐다. 앞으로 사무기기, 피아노, 탁구대 등이 추가 비치될 예정이다.

한인회관은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서니뱅크, 에잇마일플레인즈, 스트레튼, 로건 등에 가까우며 커라비역 바로 뒤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은 시청의 임대 건물 중 하나다.

현광훈 한인회장은 “한인회관이 4만5000명 교민들의 힘을 모으는 발판이자, 교류의 장이 되길 희망한다”면서 “앞으로 이 건물을 장기적으로 발전시켜 경로회와 한글학교를 유치하고, 대관 등을 통해 한인들의 구심점으로 삼고, 지역 사회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퀸즐랜드한인회는 필요한 사전 절차를 거쳐 4-5월 중에 한인회관의 일반 대관을 시작할 예정이다. 

퀸즈랜드한인회관 주소: 1406 Beenleigh Rd (Jacobs Lane), Kuraby, Q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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