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시드니 마디 그라 퍼레이드에 참석한 여성들

호주에서 동성결혼이 법적으로 합법화된 이후 처음인 2018년 동성애 축제 마디 그라(Mardi Gras) 퍼레이드가 3일(토) 시드니 시티 옥스퍼드 스트리티 일대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호주 성소수자 커뮤니티(LGBT community)의 40주년 마디 그라 축제에는 동성애자들과 지지자들, 일반 시민 등 수십만명이 운집했다.

호주의 첫 마디 그라 퍼레이드가 열린 1978년 6월 24일(토)에는 참가자들 50명 이상이 경찰에 연행됐다. 또 당시 많은 시민들의 야유와 비난을 받았었다. 

축제에 참가한 말콤 턴불 총리 내외와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NSW 주총리, 인기 가수 셰어(왼쪽 두 번째). (턴불 총리 트위터 사진 발췌)

동성애 결혼 합법화 지지자인 말콤 턴불 총리 내외는 매년 이 축제에 참가하는데 올해는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NSW 주총리도 참가해 축하를 했다. 턴불 총리 부부와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레즈비언인 미국 출신 유명 여가수 셰어(Cher)와 함께 참가자들의 환영을 받았다. 

 셰어는 축제 공연에서 힛트곡 ‘빌리브(Believe)’와 ‘스트롱 이너프(Strong Enough)’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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