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 홋지맨 주총리가 3일 밤 선거를 선언했다

3일(토) 타즈마니아 주선거에서 윌 홋지맨 주총리(Premier Will Hodgman)의 집권 자유당이 3연속 연임에 성공했다. 이날 밤 10시58분 현재 80.1% 개표 결과, 하원 25석 중 자유당이 집권에 필요한 13석을 확보했다. 노동당은 8석, 녹색당 1석이 확정됐다. 3석은 미확정
상태다. 
홋지맨 주총리는 승리를 선언했고 레베카 화이트(Rebecca White) 야당(노동당) 대표는 패배를 인정했다. 캐시 오코너(Cassy O'Connor) 녹색당 대표는 “자유당이 도박 산업으로부터 더러운 정치 기부금을 받았다”고 비난했다.  
지난 2014년 선거에서는 자유당 15석, 노동당 7석, 녹색당 3석이었다.  

레베카 화이트 야당(노동당) 대표는 패배를 인정했다

타즈마니아는 5개 선거구로 나누어 각각 5석씩 선출하는 헤어-클라크 선거제도(Hare-Clark electoral system)를 채택하고 있다. 이는 선호도를 토대로 한 비례대표제(proportional representation based on preferential voting)로 상원 선출 제도와 유사하지만 선호도가 정당이 아닌 후보에게 주어지는 점이 다르다. 

정당별 득표율은 자유당 50.4%로 0.8% 하락했고 노동당은 32.8%로 5.5% 상승했다. 녹색당은 10.0%로 3.8% 폭락했다. 이중 국적 문제로 의원직에서 사퇴한 재키 램비 전 연방 상원의원의 재키램비네트워크(JLN)은 3.2%를 득표에 그쳤다. 

이날 밤 10시 58분 현재 5개 선거구의 당선 현황은 다음과 같다:  
• 바스(Bass: 론체스톤, 북동부): 자유당 3, 노동당 1  
• 브래든(Braddon: 데븐포트, 북서부) 자유당 3, 노동당 1
• 데니슨(Denison: 호바트의 웨스턴 쇼어) 자유당 2, 노동당 2, 녹색당 1
• 프랭클린(Franklin: 호바트의 이스턴 쇼어 & 남부) 자유당 2, 노동당 2
• 라이온스(Lyons: 센트럴 타즈마니아): 자유당 3, 노동당 2 
미확정 3석은 바스, 브래든, 프랭클린에서 각각 1석이다.

한편, 홋지맨 주총리의 어릴 적 친구였던 자유당의 바네사 구드윈 전 상원의원(48)이 암과 투병 끝에 숨졌다. 구드윈 전 상원 원내총무 겸 법무장관은 2017년 뇌종양 진단을 받았는데 선거일 오후 병원에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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