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인 자궁경부암 예방 접종 프로그램이 2007년부터 시작됐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25 만 명의 여성이 자궁 경부암(Cervical cancer)으로  사망하는데  호주는 40 년 안에 자궁 경부암이 사라지는 세계 최초의 국가가 될 전망이다.

호주 언론들은 4일(일)  ‘국제 파필로마 바이러스’  (International Papillomavirus Society) 학회지에 게재된 수잔 가렌드 논문을 인용하면서 “예방접종 프로그램과 새로운 유전자 분석 테스트 덕분에 24세 여성들이 경부암 유발  인간 파필로마 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이하 HPV)에 감염될 확률이 24%에서1%로 떨어졌다.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호주는 40 년 내 자궁 경부암이 완전히 사라지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여성감염질환센터 책임자인 가렌드 교수는 “이는 2007년부터 시작된 남녀 청소년대상의 HPV 전국적인 예방 접종 실행 결과”라고 밝혔다. 

HPV는 자궁경부암 유발 바이러스로 손등처럼 건조한 피부에 감염되면 사마귀 (wart)를 생성하며 생명을 위협하지 않지만 구강이나 생식기처럼 수분으로 축축하게 젖어있는 조직 감염 시 악성종양(암)이  될 수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2분 당 1명꼴로 사망하는 자궁경부암 감염 환자가 호주에서는 올해 약 930명 정도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전국적으로 올해는 12-13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가다실 백신 (Gardasil vaccine) 예방접종이, 12월에는 여성들을 상대로 한 새로운 유전자 분석 테스트가 실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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