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우회가 주관한 클린업데이 환경정화 봉사활동

3월 첫째주 일요일인 4일(일) 클린업 오스트레일리아데이(Clean Up Australia Day)에 전국적으로 약 50만여명이 자원봉사자들이 해변, 강, 공원, 학교 등 공공장소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며 환경정화 운동을 전개했다. 물병(페트병)과 캔 등 생활 쓰레기가 많았지만 버려진 길거리 신호판, 쇼핑센터 트롤리, 자전거 등 큰 물건도 수거됐다. 

또 노스 울릉공 해변에서는 스노클러들이 바다 속의 쓰레기를 건저 올렸다. 카약이나 카누를 타고 강변으로 떠내려온 쓰레기를 수거하기도 했다. 약 1만6천톤 분량의 쓰레기를 수거한 것으로 추산된다. 

클린업 오스트레일리아데이 창시자인 이안 키어난 총재는 “올해 각계의 많은 호주인들이 참여해 큰 호응을 보였다. 일상에서 중요한 환경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중요한 일”이라고 했다. 그는 “호주를 더욱 청결하게 유지하려면 법규 보완과 쓰레기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한 변화된 행동이 필요하다. 1회용 및 플라스틱 용품 구매를 자제하는 등 소비 습관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8년 전 시드니 하버 정화 운동으로 시작한 클린업 오스트레일리아 데이는 지역사회 기반의 연중 최대 환경정화켐페인이 됐다. 28년 동안 35만대 소형트럭 분량의 쓰레기를 수거했는데 자원봉사자들이 3300만 시간의 봉사로 땀을 흘렸다. 

한인 중심의 환경운동단체인 진우회도 10년 이상 클린업운동 참여하고 있는데 매월 파라마타강변 등에서 환경정화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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