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G 계열사인 글로리아 존스 커피 매장

매출 부진에 주주 및 매장 주인들 집단 소송 직면 

글로리아 진스(Gloria Jeans), 미쉘즈 파티서리(Michel's Patisseries), 도넛 킹(Donut King), 브럼비 베이커리(Brumbies Bakeries) 등 푸드 및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갖고 있는 리테일 푸드그룹(Retail Food Group: 이하 RFG)이 지난해 후반 880만 달러의 손실을 내면서 주가가 반토막났다. 

지난 주 RFG의 주가는 2008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인 $1.03로 49.5% 폭락했다가 5일 $1.38로 부분 회복했다. 그러나 한 주 전 주가 $2.04보다 크게 떨어졌다. 

RFG는 2017년 비용 상승, 매출 하락, 프랜차이즈 소유주(franchisor)의 지원 부진 등의 이유로 사업이 고전 중이라는 페어팩스 미디어 보도 후 주가가 $5 이상 폭락했다. 

도넛 킹 매장

회사 재정은 1년 전 3270만 달러 흑자에서 올해 8780만 달러 적자로 급속 악화됐다. 순익은 2470만 달러로 32% 폭락했다. 지난 2일 1억3800만 달러 손망 처리(impairment charges) 발표 후 향후 15개월 동안 약 160~200개 매장을 폐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1년 안에 순부채 2억6천만 달러 중 1250만 달러를 상환해야 하는 상황이다.
 
회사측은 또 설상가상으로 프랜차이즈 업소 주인들과 주주들로부터 집단 소송에 직면했다. 
지난해 토니 알포드 대주주 겸 CEO가 퇴임 후 취임한 앙드레 넬 CEO는 “FRG가 프랜차이즈 매장을 더 도와야한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문제점 중 하나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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