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신공항, 항공도시, 남북철도 연결망 계획

항공도시-남북철도망 연결 등 시드니서부 재개발  

연방과 NSW 주정부 및 시드니 서부지역 8개 지방정부가 시드니서부공항(Western Sydney Airport) 주변에 배저리스크릭 항공도시(Badgerys Creek Aerotropolis) 건설을 골자로 하는 ’시드니 서부 도시 합의서’(The Western Sydney City Deal)에 3일 공동 서명했다.

이는 3단계 정부들이 시드니 서부 외곽지의 대변화를 통해 ‘서부 파크랜드 도시’(Western Parkland City)를 만들기 위한 합의다.

이 합의는 연방정부가 투자, 개발 및 일자리 기회 창출을 촉진하기 위해 시드니서부공항에 53억 달러 투자하는 것을 기반으로 한다. 또한 공동체의 사회기반시설과 삶의 질 개선을 통해 시드니 서부의 개성을 유지 발전시키는 조치이기도 하다.

이 합의는 연방정부와 NSW 주정부가 시드니서부철로(Western Sydney Rail) 1단계로 세인트메리스(St Marys)와 항공도시를 연결하는 남북철로망(North South Rail Link) 건설을 주요 내용으로 포함하고 있다.

시드니서부도시합의를 위한 이행계획(Implementation Plan)은 2018년에 발표되며, 일정과 책임 등 이번 합의 관련 세부 사항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합의에 대한 경과 보고서는 매년 발표된다.

이번 합의는 연계성, 미래를 위한 일자리, 기술과 교육, 도시계획과 주택, 살기좋은 주거와 환경, 통치(governance) 등 6개 주요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 연계성(connectivity) = 시드니 서부도시(Western City)를 세계 수준의 도로, 철로, 항공로 및 디지털 사회기반시설로 연결한다. 남북철로망(North-South Rail Link) 건설, 고속 버스 서비스망 제공, 디지털경제와 혁신, 스마트 사회기반시설, 5세대 모바일 기술 등을 포함한다.

2026년 시드니서부공항 개항에 맞춰 세인트메리스와 시드니서부공항 및 항공도시를 연결하는 남북철로망이 건설된다. 남북철로는 서부파크랜드도시의 교통 중심축이 돼 거주자들을 일자리 기회, 보건, 교육, 레저활동에 보다 가까이 접근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한다. 새로 건설될 기차역은 편리한 교통 접근성을 가진 고밀도 주택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NSW주정부는 펜리스, 리버풀, 캠벨타운에서 시드니서부공항과 항공도시까지 운행하는 고속버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방정부들은 지역의 정보와 통신 기술에 대한 비전을 설정할 서부도시디지털행동계획(Western City Digital Action Plan) 개발을 주도한다.

● 미래를 위한 일자리(jobs for the future) = 사업투자와 고용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시드니서부공항 주변 지역에 세계적인 도시 지구와 최신식의 상업적 산업적 허브인 항공도시를 건설한다. 이 지역은 교튱, 통신, 물류의 중심이 되며 항공과 국방, 보건, 교육, 관광산업 등을 신성장 산업으로 유치한다. 시드니서부공항은 1만3000개의 직접적인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연방정부는 노스브린젤리(North Bringelly)의 연방정부 부지에 항공도시 개발을 지원하며, 항공도시 건설의 종합 계획 개발을 총괄할 시드니서부개발청(Western Sydney Development Authority)이 설립된다.

시드니서부공항은 기업과 공동체를 위한 기회 창출의 촉매역할을 하며, 정부 공동으로 리버풀에 시드니서부투자유치사무소(Western Sydney Investment Attraction Office)를 발족시킨다.

● 기술과 교육(skills and education) = 모든 사람들이 현재와 미래의 내실있는 일자리 기회를 이용하기 위한 기술로 무장할 수 있도록 교육, 기술 및 훈련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다. 

새로 창출될 일자리를 위한 교육훈련과 경력 진로 제공을 위해 전문대 기술 교환국(TAFE Skills Exchange)이 설립된다. 직업교육훈련(VET) 시설 및 항공국방 산업 관련 항공연구소(Aerospace Institute)도 신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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