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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면제됐다트럼프 "동맹국 호주 부과 제외돼야"
고직순 기자 | 승인 2018.03.12 13:05
2월 23일(미국 시간) 미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말콤 턴불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캐나다•멕시코 이어 3번째…턴불 총리 소셜미디어로 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일(미국시간) 서명한 수입 철강(25%)과 알루미늄(10%) 관세 대상에서 미국의 동맹국인 호주가 제외될 것이라고 미국과 호주 정상이 10일 오전(호주시간) 각각 소셜미디어를 통해 발표했다.

말콤 턴불 총리는 이날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오늘 (트럼프 대통령과) 안보와 무역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호주/미국의 교역은 공정하고 호혜적이며 양국은 가장 가까운 동맹이다. 호주 철강과 알루미늄에 새 관세가 부과되지 않음을 (트럼프 대통령이) 확인한 것에 감사한다. 이는 호주와 미국의 고용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트위터에서 “말콤 턴불 호주 총리와 통화를 했다. 그는 매우 공정하고 호혜적인 군사 및 무역 관계를 약속했다. 호주가 안보협정을 매우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어 우리의 동맹국이며 위대한 국가인 호주에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를 부과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밝혔다.

호주는 미국의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 대상에서 면제가 예상됐었다. 미국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재협상 상대국인 캐나다와 멕시코에 이어 호주는 관세 부과 대상에서 세번째로 제외됐다.
지난해 호주는 미국에 미화 3억1천400만 달러 규모의 철강과 알루미늄을 수출했다.

말콤 턴불 총리의 10일 트위터

턴불 총리는 이후 기자들에게 미국은 이미 호주로부터 대규모 무역흑자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번 면제의 대가로 호주가 제공하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호주인 일자리와 수출을 보호하는데 부단하게 노력해야 하는데 그것이 내가 한 일”이라고 말했다.  
마크 맥고완 서호주 주총리는 “호주는 세계 최대 철광석 수출국으로서 철강 관세가 궁극적으로 서호주 철광석 수출산업에서 수천명의 일자리를 위협할 수 있다”고 장기적인 여파를 우려했다. 

한편,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앞서 더 많은 나라가 무역 관세 대상에서 면제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CNBC 인터뷰에서 "대통령은 면제할 수 있고, 내 기대는 다음 2주간에 그가 고려하는 몇몇 다른 나라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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