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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와서 도둑질한 아일랜드 관광객들1, 2월 브리즈번, 골드코스트에서 사기 행각
고직순 기자 | 승인 2018.03.13 14:00
CCTV에 찍힌 아일랜드 관광객 사기꾼들

물건 절도, 식당 피해, 지붕공사비 받고 잠적 등 

퀸즐랜드 경찰이 지난 1월부터 브리즈번과 골드코스트에서 치졸한 절도와 사기 행각을 벌리면서 상인들에게 피해를 준 아일랜드 사기꾼 가족들을 공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범죄 행각을 벌인 아일랜드 방문객들은 남성, 여성, 아이들 등 최소 9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브리즈번 식당에 들어가 음식을 먹은 후 음식 안에 유리 또는 머리카락을 집어넣고 돈을 내지 않는 짓(glass scam)을 했다. 또 유모차를 끌고 가게에 들어가 어른들이 숍 관계자들의 시선을 끄는 동안 아이들이 물건을 훔쳐 유모차에 숨기도록 하는 치졸한 절도 행위를 했다.  

또 엉터리 건축 공사를 빙자한 사기 행각도 자행했다. 한 노인(남성)은 지붕 수리비로 2만5천 달러 이상을 이들에게 지불했지만 공사가 중단됐다. 

부동산을 관리하는 브리즈번 여성 클라라 카마이클은 임대 관리 중인 집에서 이들을 쫒아내자 협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녀는 “4가족이 허위 서류로 임대를 했다. 이웃들의 불만과 건물 피해를 발견 후 이들을 쫒아냈다. 일부는 쫒겨났고 일부는 야반에 도주했다”면서 “그후 이들로부터 폭언 협박을 받았다”고 말했다.  

경찰 1월부터 발생한 12건 범죄 외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2일 토니 플레밍 형사반장은 채널9 방송과의 대담에서 “CCTV 사진을 공개하자 일부가 출국했다. 이들의 추가 범죄를 방지해 피해를 막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선”이라고 말했다. 

시민들은 멀쩡하게 생긴 아일랜드 가족들이 치졸한 사기를 치면서 아이들까지 절도에 동원한 것에 놀라움을 나타내고 있다.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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