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만 상환하는(interest-only) 주택대출 비율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호주금감원(APRA)이 13일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이자만 상환하는 신규 홈론대출이 15.22%로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3월의 36.26% 대비 21.04%포인트 급락한 수치다.

이는 또한 호주금감원이 2017년 3월 지시한 전체 신규 주택대출 대비 이자만 상환하는 주택대출비율 상한선 30%의 거의 절반 수준에 그친 것이다. 

호주 4대은행의 이자만 상환하는 주택대출 비율도 지난해 3월 38.43%에서 올해 15.53%로 낮아지면서 호주금감원이 요구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한편 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올 1월 투자자 주택대출은 지난해 12월 대비 소폭 증가했으며, 첫주택구입자 주택대출은 NSW와 빅토리아 주정부의 인지세 할인 혜택 덕분에 지속적인 강세를 이어갔다.

1월 자가거주자 주택대출 승인건수는 1.1% 하락했지만 첫주택구입자 주택대출은 1.7% 상승했다. 주택대출 총액은 0.7% 오른 330억 달러였다. 자가거주자는 0.5%, 투자자는 1.1% 상승했다.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