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추억과 낭만 선사할 것”
 
테너 정호윤이 주연을 맡은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La Boheme) 공연이 시드니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리지 배경의 수상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정호윤은 ‘한다오페라 온 시드니하버’(Handa Opera on Sydney Harbour)에서 3월 23일부터 4월 22일까지 13회 공연한다. 총 26회 공연을 2개 팀이 나눠서 절반씩 소화한다. 정호윤은 3월 23일 개막공연에 이어 25일, 28일, 31일, 4월 3일 5일 등에 주인공 로돌포(Rodolfo)로 출연한다.

로얄보타닉가든 뒤편 시드니만 바다 위에 설치된 야외 무대에서 펼쳐지는 공연은 저녁 7시 30분부터 시작해 2시간 반 동안 이어진다.

정호윤은 지난해 초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서 ‘라트라비아타’ 공연 이후 약 1년만에 시드니를 다시 찾았다.

그는 14일 본지와 통화에서 “무대 밑에서 오케스트라가 연주하고 약 70명이 출연한다. 중간에 불꽃놀이도 펼쳐진다”면서 “이태리, 노르웨이, 이스라엘에 이어 4번째 야외 오페라 무대”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세계적인 미항과 야경을 배경으로 열리는 청춘의 꿈과 사랑을 노래한 오페라가 관객들에게 멋진 추억과 낭만을 선사할 것”이라며 연인과 가족들의 관람을 권했다

오페라 오스트레일리아(Opera Australia) 홈페이지(opera.org.au)에서 세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정호윤은 이어 5월 8일과 11일 멜번의 아트센터멜번(Arts Centre Melbourne)에서 라트라비아타를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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