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빅토리아 범죄건수가 거의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범죄 발생건수는 380,066건으로 2016년 420,219건 보다 크게 줄었다. 폭력, 마약 거래, 방화, 도둑질 및 강도사건 발생건수는 급격히 떨어진 반면 성범죄는 2016년 7142건에서 지난해 8279건으로 15.9% 급증했다. 

가정폭력 또한 감소했다. 지난해 가정폭력 사건은 75,061건으로 2016년 동기 대비 4.5% 낮았다.

가장 높은 범죄율을 나타낸 지역은 멜번 도심부로 26,600건 이상의 범죄가 발생했다. 이 같은 범죄율은 인구증가가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에선 빅토리아 대부분의 지역에서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냈다. 특히 깁스랜드, 라트로브, 그레이트 쉐퍼톤, 밀두라 등이 가장 높은 범죄율을 기록하고 있는 지역으로 나타났다.

리사 네빌 빅토리아 경찰 장관은 “경찰 인력 충원이 범죄율을 하락시키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며 “경찰의 노력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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